코로나19 시기 급증한 학생들의 과체중ㆍ비만 비율이 일상회복이 된 뒤에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062개 전국 초중고등학교 전 학년 학생 9만 2,6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학생 건강검사ㆍ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오늘(14일) 발표했습니다.
평균 신장의 경우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153.7cm, 여학생 153.5cm, 중학교 3학년 남학생 169.6cm, 여학생 160.6cm,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174.5cm, 여학생 161.9cm로 조사됐습니다.
몸무게의 경우 대부분 지난해보다 약간 감소했지만 중3 학생의 체중 감소 폭이 다소 컸습니다.
평균 몸무게는 초6 남 51.6㎏(0.5kg↓), 여 47.2㎏(0.4kg↓), 중3 남 64.6㎏(2.9kg↓), 여 55.6㎏(0.3㎏↑), 고3은 남 71.8㎏(0.3kg↑), 여 57.5㎏(0.7kg↓)였습니다.
초1부터 고3까지 비만 비율은 2021년 19.0%에서 2022년 18.7%로 줄고 과체중은 11.8%로 변화가 없었습니다.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은 합계 30.5%로 2021년 30.8%보다 0.3%포인트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5.8%)과 비교하면 5%포인트 가까이 높았습니다.
특히 청소년(중1~고3) 10명 중 4명 가까이는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등 식습관이 계속 나빠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8~11월 실시된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아침 식사 결식률(최근 7일 동안 아침 식사를 5일 이상 먹지 않음)은 39.0%로, 5년 전인 2017년(31.5%)에 비해 7.5%포인트나 증가했습니다.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비율은 27.3%로 1년 전보다 1.1%P, 5년 전보다 6.8%P 상승했으며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를 먹는 비율도 63.6%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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