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고객만족도 3년 연속 '최하위'..지역 5개 공공기관 '미흡'

    작성 : 2023-04-12 21:19:50 수정 : 2023-04-12 21:31:00
    【 앵커멘트 】
    공공기관 서비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한국전력공사가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에 머물렀습니다.

    전남대병원과 광주과학기술원도 서비스 품질 목표 달성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해 역시 최하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하는 설문조사입니다.

    지난해에는 평가 대상은 245개 공공기관이었으며, 광주·전남에서는 14개 기관이 대상이었습니다.

    우수, 보통, 미흡 3단계로 평가하는 조사에서, 한전과 전남대병원, 광주과학기술원 등 5개 기관은 최하위인 '미흡'을 받았습니다.

    서비스 품질 관련 목표 달성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한 결괍니다.

    특히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는 3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았습니다.

    한전 측은 조사 기간이었던 올 초 적자와 전기요금 인상 등 부정적인 여론이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세부 결과를 받아본 뒤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의료서비스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차지하는 전남대병원 역시 2021년 보통에서 지난해 미흡으로 내려앉았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지난 2017년 조사부터 무려 6년 연속 '미흡'을 받았습니다.

    광주·전남에서는 14개 대상 기관 가운데 여수광양항만공사만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들에 대해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분기별로 이행실적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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