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미세먼지 '나쁨'(36㎍/㎥ 이상) 이상을 기록한 일수가 관측 이래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지난해 초미세먼지 '나쁨' 단계였던 날이 총 17일, '매우 나쁨'(76㎍/㎥ 이상)은 0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5년 전국 단위 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일수입니다.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인 일수는 관측 첫해인 2015년과 다음 해인 2016년 연간 62일을 기록한 뒤 이후 해마다 감소했고, 코로나19 상황이 본격화한 2020년부터는 연간 20일대로 줄었습니다.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ㆍ충북ㆍ충남(20㎍/㎥)으로 나타났으며, 제일 낮은 곳은 제주와 전남(14㎍/㎥)으로 분석됐습니다.
환경부는 초미세먼지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원인에 대해 '겨울철 미세먼지 관리제 시행'과 '중국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 '서울 등 중부지방 강수량 증가' 등을 꼽았습니다.
작년 중국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8㎍/㎥ 수준으로 지난 2015년(52㎍/㎥)의 절반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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