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지역에 이틀째 폭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속도로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23일) 아침 7시 반쯤 전남 곡성군 오산면 호남고속도로 옥과 나들목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됐습니다.
고속버스 안에는 승객 10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사고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23일) 새벽 4시쯤 고창~담양 고속도로 북광주 나들목 인근에서 25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적재돼있던 25톤 가량의 곤포사일리지가 도로로 쏟아졌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가 일부 통제돼 2시간 가량 교통정체를 빚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밤 11시쯤 전북 임실군 순천-완주 고속도로 완주 방향 임실나들목 인근에서 대형 탱크로리가 넘어지며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한 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사고 수습을 위해 한때 고속도로 양방향이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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