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부터 폐쇄된 광주 충장치안센터를 다시 운영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광주 동구의회는 오늘(9일) 본회의장에서 충장 치안센터 폐쇄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광주경찰청은 지난달 초 지구대·파출소 인력 재배치를 통한 근무체계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충장치안센터 등 기존 민원업무만 수행하던 치안센터 4곳이 지난달 21일부터 문을 닫았습니다.
동구의회는 "충장파출소는 60여 년간 광주의 중심인 충장로에서 제자리를 지켜왔다"며 "치안 기능을 넘어 5·18 민주화 운동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남다른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민의견 수렴 절차 없이 진행된 일방적인 폐쇄 결정을 철회하고, 충장치안센터를 재운영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재식 의장은 "충장로 상권회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때 치안 공백에 대한 우려 불식을 위해서라도 충장치안센터가 존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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