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과 함평에서 고병원성으로 의심되는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3일 무안군 현경면의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이어 함평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H5형 AI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추가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무안 종오리 농장의 경우, 29마리가 폐사하고 산란율이 절반으로 뚝 떨어진 사실을 농장주인이 신고했고, 동물위생사업소가 채취한 검체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또 같은 소유주가 운영하는 또다른 농장에서도 H5형 항원이 확인됐습니다.
함평의 산란계 농장 역시, 폐사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H5형 AI가 발생한 무안과 함평 가금농장에 대해 살처분한 데 이어 1km 내 가금농장에 대해 선제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반경 10km 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집중 소독 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는 대부분 고병원성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전남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AI 가운데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곳은 현재까지 7곳이며, 무안·함평군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9곳으로 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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