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물연대가 오늘(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두 번째인데, 광주·전남 지역 기업들은 물류 차질을 줄이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모레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도 시작됩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이 오늘(24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인데, 이번 파업의 핵심 역시 '안전운임제' 입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들의 적정 임금을 보장하는 내용으로, 2020년 도입돼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첫 파업 당시 정부와 노조가 제도 연장에 합의했지만, 국회에서 관련 회의가 단 한 차례만 열리는 등 논의가 지지부진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박종곤 / 화물연대 광주지역본부장
- "저희들이 요구하는 것은 과한 것이 아닙니다. 밤에 우리 화물 노동자들이 고속도로 위에서 과로로 더이상 죽어나지 않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에 화물연대가 재파업을 선언하자, 정부는 급히 3년 추가 연장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제도가 적용되는 차종과 품목을 확대해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노조는 예정대로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광주 지역 대형 사업장들은 적치 공간을 확보하는 등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여수·광양산단 입주 업체들도 긴급 물류는 사전에 출하하고, 대체 운송 수단을 확보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내일(25일)부터는 학교에서 돌봄과 급식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합니다.
이들은 폐암을 유발하는 급식실 환경을 개선하고 차별적인 임금 체계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진혜순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장
- "노동자들이 폐암으로 죽어가고 있는 현실 뒤에 숨어서 아무것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 교육청과 교육부에 맞서서, 이런 것들이 개선될 때까지 안전한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을 때까지 이번 총파업을 진행하고.."
파업 참가 노동자 대부분이 급식 종사자인만큼, 학교 급식 제공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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