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KBC 로컬콘텐츠 페스타에서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사례를 발표합니다.
노 시장은 오는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KBC 로컬콘텐츠페스타에서 '순천만 전봇대를 뽑은 그 남자'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노 시장은 지난 2009년 시장 재직 당시, 순천만 보존과 흑두루미 보호를 위해 들녘에 있는 전봇대 283개를 뽑아냈습니다.
또 일본 이즈미시에서 전봇대 전선에 걸려 죽는 흑두루미 사례가 잇따르자 순천만 전봇대를 잇는 전선도 모두 제거했습니다.
300억 원을 들여 생태형 탐방로를 설치하고 주차장을 생태공원으로 바꿨습니다.
이후 순천만은 세계적인 습지 명소로 인정받으면서 국내 첫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 생태관광 모델이 됐습니다.
노 시장은 KBC로컬콘텐츠페스타를 통해 순천만 성공 사례와 생태도시 비전, 내년 국제정원박람회 의미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전남 순천을 넘어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공개합니다.
노 시장은 "14년 전 전봇대를 뽑아서 철새를 오게 한 순천만을 인간의 행복지수를 높일 세계적인 생태 모델로 가꿀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연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등 광역 단체장을 비롯해 기초 지자체장으로는 유일하게 노관규 순천시장이 연사로 나섭니다.
KBC 로컬콘텐츠페스타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경기·대구·전남 등 전국 지자체와 유관기관, 기업 등 30여곳이 참여해 성공 경험과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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