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대장동 일당' 가운데 한 명인 남욱 씨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에 현금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하자 김 의원 측이 "황당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21일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대장동 사건에 연루된 김만배, 남욱, 배성준을 포함한 인물들과 일면식조차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일련의 보도를 통해 검찰이 이미 남욱 진술 내용이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라며 "그럼에도 남욱을 증인으로 내세워 허위 진술을 반복하게 하고, 제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검찰의 저의가 몹시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2월 검찰이 남 씨로부터 '2012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A의원의 보좌관에게 현금 2억 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추후 사실무근이라는 결론이 나왔다는 주장입니다.
김 의원은 "사건과 무관한 제 이름을 법정에서 진술하도록 유도한 검사의 심문방식은 명예훼손을 넘어 반인권적 작태"라며 "또다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할 경우 즉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속됐다 석방된 뒤 곧바로 대장동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남 씨는 "김태년 의원의 보좌관에게 현금을 전달하자는 얘기가 나왔다"며 이후 2012년 4월 기자 출신 배모 씨에게 2억 원을 받아 김만배 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실제 전달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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