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가 시내버스 파업을 무기로 시민들의 발을 묶은 태원여객ㆍ유진운수 이한철 대표의 사퇴와 면허 반납을 요구했습니다.
목포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경영자로서 최소한의 책임감과 어떠한 자구책도 없이 체불임금 24억과 체납 가스요금 21억 원마저 시민 혈세로 갚아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세금을 마치 용돈 타령하듯 요구하는 안하무인의 작태에 시민들의 마음이 차갑게 얼어붙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버스회사를 기반으로 가스충전소와 차고지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자신의 부를 축적해 왔으면서도 휴ㆍ폐업이라는 수단을 들먹거리며 시민을 겁박하고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이에 시의회는 "지역상공업자를 대표하는 상공회의소 회장이자 범죄예방단체 회장직을 역임하는 자가 노동자들의 임금체불로 검찰 수사를 받는다는 사실에 시민들은 부끄러움에 몸서리치고 있다"며 "이한철 회장은 즉각 사퇴하고 시내버스 면허를 즉각 반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시의회는 대의기관으로서 시민들의 뜻이 분명하게 반영되고 시내버스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감사원의 공익 감사와 더불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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