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더라도 국민 10명 중 3명은 백신을 추가로 맞지 않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 연구팀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0.5%가 올해 가을 또는 겨울에 다시 코로나19가 유행할 경우 추가 예방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추가 예방접종을 하겠다는 응답은 46.7%였습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을 경험률은 62.9%, 이상반응 경험 후 신고율은 15.2%였습니다.
코로나 백신이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는 인식은 비교적 높았지만 백신의 효과와 백신 정보에 대한 신뢰성은 낮았습니다.
응답자의 62.3%는 '코로나 백신은 나의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고 답했고, 67.4%는 '코로나 백신을 맞는 것은 내 지역사회의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부나 제약회사 등 백신 제공자들로부터 내가 받는 코로나 백신에 대한 정보는 신뢰할 만하다'는 답변은 40.7%에 그쳤습니다.
'정부가 제공하는 모든 백신은 유익하다'는 답변도 39%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3%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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