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전어 치어 수만 마리가 폐사한 원인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전남도와 목포시 등에 따르면, 28일 오전 목포시 평화광장 앞바다와 삼향천 입구에 전어 치어 수만 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습니다.
목포시는 환경정화인력 25명과 어업지도선을 동원해 폐사한 물고기 수거 작업을 벌였습니다.
당국은 담수 방류나 고수온 등을 조심스럽게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행 사흘전인 지난 25일 영산강 하구언에서 담수를 방류했는데, 그 민물이 새끼전어들을 덮쳐 폐사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또 고수온 현상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용존산소 부족으로 치어들이 집단 폐사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앞바다의 지속적인 환경오염이 새끼 전어들의 집단 폐사를 불러왔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전라남도는 채취한 시료를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로 보내 정확한 폐사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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