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세모녀'처럼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들이 1천 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복지 사각지대 발굴 조사를 통해 고위험군 20만 5,748명을 찾았지만 이 가운데 1,117명이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살지 않아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대상'으로 분류됐습니다.
지난 21일, 수원시 권선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의 경우 병마와 생활고에 시달리다 세상을 등졌지만 주소가 화성시로 되어 있어 복지 혜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당시 세 모녀의 건강보험료가 체납돼 있어 화성시 관계자가 세 모녀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방문했지만 수원으로 이사간 사실을 알지 못 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실제 주거지가 파악되지 않는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경찰청이 실종자를 찾을 때처럼 소재 파악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단전, 단수, 건보료 체납 등 34개인 위기 정보를 39개로 확대해 고위험군 범위를 넓히고 현장 조사도 개선할 방침입니다.
랭킹뉴스
2024-11-22 21:28
어등대교 파손.."교통량 변화 무시한 관리가 원인"
2024-11-22 20:37
'폭탄 설치했다' 킨텍스 폭탄 테러 예고에 대피 소동
2024-11-22 20:36
메탄올 든 술 마신 라오스 외국인 관광객..사망자 6명으로 늘어
2024-11-22 16:30
폐지 줍는 줄 알았는데..손수레 끌며 택배 '슬쩍'
2024-11-22 15:52
'마세라티 뺑소니범'에 징역 10년 구형.."유족에 사죄"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