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의 집에 찾아가 불을 지르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1일) 새벽 0시 39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정차 중인 차량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을 끈 뒤 차 안에 한 남성이 불에 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번호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이 10일 여성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도주한 50대 A씨인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씨는 10일 밤 11시 20분쯤 경기 부천시 40대 여성 B씨의 집에 찾아가 폭행한 뒤 불을 지르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손과 발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A씨와 B씨의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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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기자
asvelist@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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