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평산마을 사저 인근 시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비서실은 오늘(30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 전 대통령 내외는 마을 주민과 함께 피해 당사자로서 엄중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마을 어르신들은 매일같이 확성기 소음과 원색적인 욕설에 시달리며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서실은 이와 함께 사저 인근에서 확성기를 이용해 시위를 벌이는 유튜버와 소음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비서실은 "집회·시위의 외피를 쓰고 매일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반이성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알림으로써, 이 문제가 우리 사회에서 정면으로 다뤄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사저 주변에서 벌어지는 집회를 두고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사저 인근 시위를 비판하며, 국회 등에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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