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시골 상권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함평과 목욕탕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영광지역 상인들의 걱정이 큽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영광군 법성면의 한 굴비 유통업체는 '엮거리 작업'을 하는 근로자 6명과 직원 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며 나흘째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굴비로 설 대목을 준비하는 법성포 주민들은 울상입니다.
▶ 싱크 : 영광 굴비 유통업체
- "지금 토요일부터 쉬고 있으니까 토요일, 휴일, 월ㆍ 화요일 4일간 쉬고 있거든요. 진짜 설 대목 닥치기 전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죠."
영광군의 코로나 확진자 101명 중 이달 들어서만 41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법성포 주민들이 27명에 달합니다. (OUT)
이들의 감염 경로는 대중목욕탕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홍성후 / 영광군 보건소장
- "부서 철이다 보니까 굴비를 엮는 일용근로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 중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여 저희들은 그분들이 이용하는 해수탕을 잠정 폐쇄 조치하고, 주민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중입니다.)"
함평의 한우 비빔밥 거리가 썰렁합니다.
코로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목포와 광주에서 찾는 손님이 뚝 끊겼습니다.
▶ 인터뷰 : 정덕임 / 함평 한우 비빔밥
- "반 토막이 더 났어요. 항상 저희 집 같은 경우는 주말에는 오전 10시 반 ~ 11시되면 줄서는데 그게 없어졌고요. 지금 평일도 차가 없어요"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도시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던 전남 군 단위 시골의 상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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