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개호 의원 코로나19 확진..지역 정가 '술렁'

    작성 : 2021-04-16 05:57:48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어젯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의원이 지난 주말 이후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활동이 많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돼 지역 정가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특히 이 의원의 담양 지역 사무소를 중심으로 확산이 계속되면서, 담양군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 저녁 8시쯤,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회의원 가운데 첫 확진입니다.

    밀접 수행하는 직원 가운데 한 명이 지난 14일 확진되자 어제 서울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판정이 나온 겁니다.

    이 의원이 지난 일요일 이후 사흘간 광주와 전남에 머물면서 농업관련 행사장과 결혼식, 장례식장 등을 잇따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일정을 취소했던 김영록 전남지사가 오늘 오전 긴급 검사가 받기로 하는 등 이 의원과 접촉했던 다른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등이 줄줄이 자가격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이 의원을 비롯해 이 의원의 담양 지역 사무소와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7명입니다.

    이들 중 일부 확진자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다른 당원 30여 명과 함께 서울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담양군은 어제 저녁 6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전남 지자체 중 순천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 싱크 : 최형식/담양군수
    - "담양읍 종합체육관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무료 검진을 설치하고 있으니 검사를 희망하는 군민 여러분께서는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과 전당대회 등을 앞두고 활동이 활발한 정치권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