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원 등 확진..거리두기는 일단 '유지'

    작성 : 2020-11-29 19:07:50

    【 앵커멘트 】
    장성 상무대와 골프모임에 이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내 코로나19 일상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격상 여부를 검토했던 광주와 전남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단 현재 1.5단계를 유지하면서 일부 중점 관리 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기아자동차 생산직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는 어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채 확진을 받은 광주 농성동 거주자와 함께 운동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시와 기아차는 밀접 접촉자 70여 명을 검사하고 격리했지만, 공장은 정상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들 중 2명이 지난 26일 광주 어등산CC 골프를 치고 식당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동일 시간 대 식당 이용자 파악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싱크 : 박향/광주광역시청 복지건강국장
    - "밀접한 환경에서 운동을 하는 상황, 운동에서 이어지는 회식이 확산의 어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 다시 명심해 주셔서 남은 주말, 그 이후에도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장성 상무대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됐습니다.

    군인 8백여 명 가운데 지금까지 확진된 18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음성이 나왔는데, 전라남도는 군인 가족까지 5천여 명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전국적으로 강화 여부를 놓고 관심이 모아졌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단 현재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연말 모임과 행사, 회식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방역수칙 강화에도 확진자가 감소하지 않을 경우에는 2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입니다. "

    다만, 유흥업소나 식당ㆍ카페 등 중점관리시설 9종은 밤 12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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