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지역의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진 가운데 광주시는 확진자들의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천지 측에서 제공하는 유증상자와 접촉자 정보만으로는 역학조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1일 이후 신천지 측은 광주시에 접촉자와 증상자 명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백7명의 정보가 전달됐고 증상과 접촉 정도에 따라 자가격리나 모니터링 대상자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신천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만 너무 의존하다 보니 정확한 접촉자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싱크 : 이평형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우리가 요구하는 공개된 자료를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 사실입니다. 명단을 주고 보건소를 통해서 검사를 받도록 하자 이런 것은 같이 입장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대구에 다녀온 확진자 A씨가 신도들과 교리공부를 한 것으로 알려진 남구의 한 교육센터는 CCTV가 고장났다는 이유로 방문자 확인이 되지 않기도 했습니다.
부실 조사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자 광주시는 곧바로 적극 대응 방침을 내놨습니다.
신천지 측에 유증상자에 대한 조기 진단 검사를 요구하는 한편, 교육센터 등 신도들의 모임 장소들을 중심으로 CCTV 확인 작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시 통합관제센터 요원과 경찰 인력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 싱크 : 박향 / 광주광역시 자치행정국장
- "저희들이 공권력을 활용할 거고요. 매뉴얼보다는 사실은 저희들은 더 적극적으로 신천지 대상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봐주시면 되겠고"
지역 내 감염 확산에 대한 걱정이 계속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측의 제한된 정보 제공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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