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전국의 신천지 교인 명단을 제공 받기로 하면서 지자체들이 전수조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전체 교인 수가 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광주와 전남에서도 행정력을 총동원해 신도들의 증상 유무와 확진자 접촉 여부 등을 가려낼 예정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정부와 신천지 교회가 전체 신도들의 명단 공개에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신천지측으로부터 명단을 제공받아 각 지자체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현재 확진자 7명과 격리대상자 2백78명을 관리하고 있는 광주시는 명단을 받는 즉시 전수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본청 직원들을 모두 동원해 대구교회 방문 여부와 증상 유무 등을 상세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 싱크 : 이평형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대구를 언제 다녀왔는지, 14일 이내에 중국을 다녀왔는지, 또 증상이 있는지 이런 기본 문안을 작성해서"
기존 확진자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교리공부가 진행됐던 남구 지역 교육관들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CCTV 분석을 경찰에 의뢰했습니다.
광주 시내 교회 2곳을 포함해 신천지 관련 시설 50여 곳에 대해서도 운영 여부 등을 점검중입니다.
▶ 싱크 : 이평형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시민안전실에서 자치구와 함께 그런 현장을 계속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사항은 좀 더 파악되는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천지 교인 명단 공개를 통해 유증상자와 접촉자 정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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