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지만 그래도 뜻 깊었던 2019년"

    작성 : 2019-12-31 19:35:31

    【 앵커멘트 】
    여러분들에게 올 한해는 어떤 한 해였나요?

    힘들고 고된 일이 많았지만 그래도 뜻 깊었던 기억들 하나씩 가지고 한 해를 마무리하고 계실텐데요.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기억하는 2019년을 이형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
    미중 무역전쟁과 한일 무역갈등.

    수출로 먹고 사는 전남 조선업 종사자들에게 올 한 해는 고통스러운 하루하루였습니다.

    ▶ 인터뷰 : 김창수 / 조선업 대표이사
    - "우리 조선업도 30~40% 물량이 감소됐고 여기에 따라서 인원 감축 및 구조조정 등으로 많은 어려움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장 상인들도 안 좋은 경기가 피부로 느껴지는 한 해였습니다.

    ▶ 인터뷰 : 강영철 / 시장 상인
    - "작년에 10개 팔았으면 올해는 8~9개가 아니라 7~8개로 떨어져도 어디 말도 못 하고 그냥 하는 거죠."

    역대 가장 많은 7차례 태풍이 한반도에 찾아오고 기후변화까지 덮치며 농민들과 어민들의 삶이 녹록치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동민 / 멸치어업
    - "2019년도에는 멸치가 형성되지 않아서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 봉착됐으나 뒤늦게 멸치가 형성돼서 2020년에는 그나마 희망과 기대를 해봅니다."

    누군가에게는 원하는 것을 이룬 잊지 못할 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안진희 / 대학 졸업생
    - "노력해서 원하던 회사에 취직이 되었고 그래서 이 한 해가 더 뜻깊었던 한 해가 되었습니다."

    힘들고 고된 한 해였지만 그래도 소중했던 하루 하루의 기억을 되새겨봅니다.

    ▶ 인터뷰 : 이우준 / 소방관
    - "시민분들이 고맙다는 말을 해주세요. 당연히 제 할 일을 하는 것뿐인데 그런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서 일 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보람된 한 해가 된 것 같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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