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초록빛 보약으로 불리는 매실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습니다.
전국 최대 주산지인 광양에선 5년 만에 9천 톤 넘는 매실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풍년이 기대됩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탁구공만한 매실 열매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병충해 피해나 냉해를 입지 않아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풍년입니다.
농부들은 탐스럽게 영근 매실을 골라 바구니에 담느라 구슬땀을 흘립니다.
▶ 인터뷰 : 양희성 / 매실 농가
- "올해 기후 탓인지 매실이 굉장히 살이 많이 차고 속이 단단하고 해서 주스나 절임을 하면 굉장히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국 생산량의 23%를 차지하는 광양에선 올해 지난해보다 8% 늘어난 9천 3백 톤이 수확될 전망입니다.
cg/
2015년 9천 3백 톤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9천 톤을 넘기는 풍작입니다. //
애써 기른 매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대형마트와 홈쇼핑 등 판로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병남 / 광양시 매실정책팀장
- "소비자들이 집중돼 있는 서울지역에 대형 전광판이나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광양 매실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서 소비자들에게 광양 매실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간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매실 농가들이 수확의 풍성함 속에서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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