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참치를 저렴하게" 완전 양식 눈 앞

    작성 : 2019-02-05 17:57:42

    【 앵커멘트 】
    최고급 어종인 참치는 값이 비싸 먹기에 부담이 되는데요.

    참치 완전양식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우리 앞 바다에서 기른 신선한 참치를 싸게 먹는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푸른빛의 참치떼가 바닷 속을 빠른 속도로
    헤집고 다닙니다.

    여수 앞 바다에서 잡아
    거문도 양식장에서
    키우고 있는 참치는 50여마리.

    ▶ 스탠딩 : 박승현
    - "6년 전 몸무게 5kg에 불과했던 어린참치는 현재 120kg까지 나가는 어른참치로 성장했습니다."

    태풍에 안전하고
    수온도 10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민교 / 거문도 참치양식 다이버
    - "새끼 참치를 잡아와서 현재까지 6년 정도 기르고 있는데 활동성도 좋고 상당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 어른참치에서 수정란을 채집해 부화시켜
    새끼참치 천여마리로 키워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참치 양식기술을 개발한 건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새끼참치가
    3년 뒤 어른참치로 무사히 성장하면
    비로서 완전양식에 성공하게 되는 겁니다.

    ▶ 인터뷰 : 최상덕 / 전남대 수산해양대 교수
    -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서 고급 어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겁니다. 그러면 참치를 선호하는 국민들이 많아질 겁니다. (참치산업화를 위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참치펀드를 조성하는 게 시기적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해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참치는 줄잡아 700억 원 어치.

    수입산을 대체하고 해외수출까지 더하면
    참치양식은 5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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