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VR]여수을 6명 도전..3선 중진-정치신인 대결

    작성 : 2016-03-20 20:50:50

    【 앵커멘트 】
    4*13 총선 격전지를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여수시 을 선거굽니다.

    4개 면 6개 동으로 이뤄진 여수을 지역은 여수국가산단과 율촌산단 등이 위치한 곳으로, 미평동과 만덕동이 여수 갑 선거구로 옮겨가면서 유권자 수는 12만 천여 명입니다.

    여수시가 갑*을로 분리된 지난 17대 총선부터 18, 19대까지 3번 연속 주승용 의원이 당선되면서 맹주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여야 각 당이 경선 없이 단수 공천을 확정하면서,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민중연합에 무소속까지 모두 6명의 후보가 일찌감치 본선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4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도전이 거센 여수시 을 선거구를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6명이 도전장을 낸 여수을은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주승용 의원이 내리 4선에 성공할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심삽니다.

    인지도에서 앞서 있지만 장기집권에 따른 피로감도 적지 않아 더민주에서 단수공천을 받은 백무현 예비후보와의 혼전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나머지 후보들도 '반 주승용' 전선을 펼치고 있어 선거전은 한층 가열되고 있습니다.

    해군 중령 출신인 새누리당 김성훈 예비후보는 지역주의 타파와 동서화합, 상생의 정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훈 / 새누리당 예비후보
    - "너무 한 곳으로 많이 몰아줘서 호남의 발전이 많이 뒤쳐져 있습니다. 정치에도 양 날개가 필요하고 호남에도 이제 양 날개가 필요합니다."

    신문사 화백이었던 더민주 백무현 예비후보는 참신한 인물론을 앞세워 지역발전과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무현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특정인이 30년 동안 정치를 독점해오면서 기형적인 구조가 됐습니다. 이제는 여수를 바꿀때가 됐습니다. 제가 여수를 신바람나게 바꾸겠습니다."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주승용 예비후보는 중앙정치의 풍부한 경험과 탄탄한 조직기반을 바탕으로 4선 도선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국민의당 예비후보
    - "호남 정치와 한국 정치의 중심에 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고 특히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정의당과 민중연합, 무소속 등 3명의 예비후보도 선거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중진의 연륜이냐 신인의 반란이냐 지역의 민심이 어디로 흐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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