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런 노력들과는 달리, 여수의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숙박업체들이 벌써부터 예:약을 받지 않는 등 얄팍한 상술이 판치면서, 자칫 바가지 박람회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세계박람회 공식 숙박업소로
지정된 여수시내 한 모텔입니다.
이 호텔은 하루 5만원하던
숙박료를 박람회가 열리는 5월부터
석달 동안 2배 이상 올려 받기로 했습니다.
싱크-숙박업소 관계자/
"(평상시 요금은) 비성수기 시즌이니까
그런거고요. (박람회 기간에)
그 돈을 받으면 저희가 유지가 안되죠."
이런 사정은 여수지역 숙박업소
250여곳 대부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숙박업소들이 요금을 더욱
끌어 올리기 위해 현재 빗발치는
사전예약을 모두 거절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여행사들은 방을 구하지
못해 여행상품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경환/여행사 사장
관광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값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비빔밥과 갈비탕,
삼계탕 등 음식값은
1년 전에 비해 20% 이상 뛰었습니다.
일부 음식값의 경우는 서울
강남보다 더 비싼 것으로 파악됐습니다.CG
여기에 앞으로 음식값이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바가지 박람회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변영욱/여수경실련 사무처장
숙박료와 음식값이 물가상승을
주도하면서 지난달 여수지역
물가 상승률은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대형 국제행사가 반짝특수가 아닌
관광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업계는 물론 행정차원의 준비와
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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