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종 제작 기법으로 제작됐다던
광주 민주의 종 제작방식이 결국
허위로 드러났습니다.
인간문화재가 만들고, 국내 최대 규모라고 자랑했지만, 첫 타종이 되기전부터 민주의 종은 깨진 상태였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인간문화재 112호인 원 모씨에 의해 제작된 민주의 종은 밀랍으로 종의 원형을 뜨는
전통적인 주물사 기법으로 제작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당초 전통기법으로 종을 만든다고
강조했지만, 경찰 수사결과 원씨가 제작해 납품한 종 가운데 전통기법을 사용한 종은 단 하나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도 광주시는 인간문화재가 전통
방식으로 만든다는 이유로 1억원 이상을
더 지급했습니다
인터뷰-김현길/광주지방경찰청 수사2계
경찰은 종을 제작할 당시에 깨진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다시 제작하는 비용을
아끼려고 깨진 부분을 용접해 납품한
제작업체 대표인 원 모씨를 사기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비파괴 검사와 중량 검사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검수책임자 민주의 종
추진위원회 박 모씨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하지만,당시 광주시의 파견 공무원이였던
박씨가 어떤 이유로 기본적인 검수를
하지않은 이유는 밝혀내진 못해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탭니다.
서울 보신각종과 부산 시민의 종보다 큰
전국 최대 규모라고 자랑했던 광주 민주의 종은 처음부터 허울좋은 설치물에
불과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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