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의료진 4명의 목숨을 앗아간
교통사고는 다리 위 빙판길에서
일어났습니다.
겨울철 눈이 올때면 다리 위 교통사고
발생률이 일반 도로 보다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됩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앞차를 추월하던 승합차가 미끄러지며 180도 회전합니다.
잠시 멈칫 하던 승합차는 중앙분리대에
부딪친뒤 뒤로 미끌리더니 다리 난간을 뚫고 아래로 떨어집니다.
이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튕겨나가 다리아래로 추락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10초.
젊은 의사 1명을 포함해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어제 경남 의령의 이 사고는 다리위 결빙구간이 문제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내려가면 다리와 터널 입구 도로의 결빙구간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박정관
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 교수
" 교각이나 허공에 있는 도로는 지열이 없기때문에 빨리 얼고 늦게 녹는 특성."
CG1>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겨울철 다리 위 노면 온도는 일반 도로보다 평균 6도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2>
기온이 올라가는 낮시간에도 다리 위 노면은 일반도로보다 온도가 훨씬(5도) 낮은 영하 6도, 밤엔 영하 10도까지 내려가 빙판길 상태가 계속되곤 합니다.
스탠드업-임소영
일조량이 적은 터널 진·출입로 역시 일반도로보다 결빙 가능성이 높아 미리 속도를 줄이는 운전습관이 꼭 필요합니다.
또 이미 얼어있던 빙판길에 다시 눈이 쌓이면 자동차가 미끄러질 확률은 다섯 배나 높아집니다.
거미줄처럼 연결된 고가도로와 다리, 터널, 복개 도로들.
평소엔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요즘같은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엔 자칫 끔찍한 빙판길 교통사고로 이어져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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