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0대 대선 패배와 관련 "그동안 소탐대실했던 것들이 국민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리게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8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선이 한국 정치에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 "집권 여당이 오만하고 방심하면 언제라도 민심이 떠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연동형 선거제도개혁을 무력화하는 위성 정당을 만들었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권력형 성범죄를 옹호하기도 했다"며 "원칙과 약속을 지켜야할 때 상황 논리에 이끌려 국민을 실망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위성정당 창당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힌 윤호중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인식이 적절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의 약속이 더는 빈말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진단도 이어졌습니다.
김준일 뉴스톱 대표는 "2012년과 비교하면 30대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20%p 가량 빠졌다"며 부동산으로 인한 이탈 규모가 컸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상응 서울대 교수는 "민주당이 2030 남성 유권자의 지지를 덜 얻은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밝히며, 그 배경으로 페미니즘 논의나 주거 상황, 일자리 문제 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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