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고와 목포여고 통합 이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다음 달 2일 통합학교 부지 확보와 관련해 목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주민 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30일 밝혔습니다.
목포시는 두 학교 통합 이설을 위해 옥암지구 내 대학부지 일부인 3만 3,000㎡를 무상 임대방식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학령인구가 많은 옥암지구의 경우,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목포 원도심 고등학교의 이전·재배치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특히, 목포시 전체 고등학교 학령인구 중 옥암지구가 24%를 차지함에도 이 지역에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원도심 학교의 이전이 절실했습니다.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및 동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도, 전체의 86% 이상이 통합 이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교육청은 목포고·목포여고 통합이설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해 교육시설의 재배치와 온라인 학교 신설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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