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취준생 10명 중 6명이 실제로 취업을 쉬어본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학사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준생 1,107명을 상대로 "실제로 '취업 준비'를 쉬어 본 경험이 있냐?"고 묻는 질문에 67%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1개월 이내가 37%로 짧게 휴식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1~3개월 27%, 3~6개월 19%로 나타났습니다.
6개월~1년(10%), 1년 이상(7%) 등 장기간 취업 준비를 쉰 Z세대 취준생도 있었습니다.
'취업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 있다'고 답한 비중은 87%에 달했습니다.
취업 포기를 고민한 이유로는 '반복되는 서류 탈락(37%)'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치열한 스펙 경쟁(20%), 최종 면접 탈락(16%), 취업 준비의 장기화(1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외에도 비용 부담(6%), 주변과 비교(4%), 친구들의 합격 소식(3%)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한편 취준생들의 올해 구직 비용이 늘어나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치가 구직자 1,473명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 비용을 조사한 결과 52%가 '작년보다 취업 준비 비용이 늘었다'라고 응답했습니다.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40%였고, '작년보다 줄었다'는 8%에 불과했습니다.
취업 준비 비용이 늘어난 가장 큰 원인은 '취업의 장기화(60%)'로, 구직난으로 길어진 취업 기간에 경제적 부담이 더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경쟁률이 높아서'가 44%로 뒤를 이었고, '전반적인 취업 물가가 올라서'도 27%를 차지했습니다.
구직자가 월평균 취업 준비에 사용하는 비용으로는 '10만~30만 원'이 34%로 작년과 동일하게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으로는 '10만 원 미만(27%)'과 '30만~50만(25%)'이 비슷했고, '50만~100만 원'을 선택한 비중도 10%를 차지했습니다.
비용 부담이 가장 큰 항목 1위로는 '카페, 스터디룸 등 공간 이용료(33%)가 차지했습니다.
'학원비, 온·오프라인 강의 수강료' 26%, '자격증 취득비'가 22%로 나타났고 '서적, 학용품 등 물품 구매비(9%)', '대외활동, 동아리 등 활동비(5%)', '정장, 교통, 숙박 등 면접비(5%)' 등의 순이었습니다.
취업 준비 비용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가족의 지원'을 받는 경우가 36%, '아르바이트'가 32%로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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