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위장전입' 논란 '로또 청약' 래미안원펜타스 전수조사

    작성 : 2024-08-21 15:22:26
    ▲ 래미안 원펜타스 전경 [연합뉴스] 

    '로또 청약'으로 화제를 모았던 서울 래미안원펜타스아파트 당첨자에 대한 '위장전입' 등 논란이 이어지자, 정부가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래미안원펜타스의 청약 당첨자 정당 계약과 다음달 초 예비 당첨자 계약이 끝나면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 이 단지는 178가구 모집에 모두 9만 3,864명이 접수해 평균 5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책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 단지의 전용 면적 59㎡ 분양가는 17억 4,000만 원, 84㎡는 23억 3,000만 원으로 인근 신축 아파트인 래미안원베일리의 최근 거래가(전용 면적 84㎡ 49억 8,000만 원)의 절반도 안 됩니다.

    당시 진행된 청약에서 래미안원펜타스 전용 면적 84㎡A와 107㎡A, 155㎡ 타입에서는 각각 최고 가점인 84점 지원자가 나왔습니다.

    84점을 받으려면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청약 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래미안원펜타스 청약 당첨자 발표 이후 국토부에는 위장전입 등 관련 논란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적발된 부정 청약 중 위장 전입은 전체의 142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주택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형사 처벌과 계약 취소(주택 환수), 향후 10년간 청약 제한 조치가 내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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