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그룹 위기로 인해 광주광역시의 일자리 1만 3천여 개가 줄어들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광주연구원은 '대유위니아그룹 위기에 따른 광주 가전산업 손실효과 및 대응 방향'을 주제로 대유위니아그룹 5개 계열사의 매출이 향후 발생하지 않을 경우를 가정한 손실효과 분석 결과를 8일 내놓았습니다.
연구진은 생산 감소가 타 산업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는 모형(RS: Ritz-Spaulding)을 활용해, 광주에는 3조 5천억 원의 생산 감소, 1조 1천억 원의 부가가치 감소, 1만 3천여 명의 취업 인원이 감소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5조 9천억 원의 생산 감소, 2조 원의 부가가치 감소, 2만 4천여 명의 취업 감소를 유발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감소 효과는 부가가치 기준으로 광주 지역이 전국 대비 56.4%로 가장 높았고, 경기 9.7%, 서울 8.6%, 전남 4.3% , 충남 3.2% 순이었습니다.
광주 지역 가전 산업은 자동차 산업 다음으로 생산이 높은 산업이며, 특히 가정용 기기 제조업의 경우 최종 수요로 판매되는 비율이 전체의 77.2%를 차지하는 등 수출 중심의 산업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성환 연구위원은 대유위니아그룹 위기에 대응하고 가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AI 활용 지역경제 위기 예측 고도화 △스마트홈 부품산업 종사자 확보 및 R&D 역량 강화 △가전산업 분야 스마트 제조혁신 △에어가전 및 공기산업 선도적 육성 △가전산업 분야 광주형 일자리 시즌2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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