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중소기업 수출, 화장품 호조로 '선방'

    작성 : 2023-11-13 14:35:58
    274억 6천만 달러 기록, 전년동기대비 0.9% 하락 그쳐
    화장품, 자동차, 기타 기계류 역대 3분기 수출 1위 기록
    대기업·중견기업과 비교시 총수출액 감소세 완화에 기여
    신규 수출기업 7.9% 증가, 수출 중단기업 3.5% 감소 등 지표 개선도
    ▲ 자료이미지 

    금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세계적 고금리 기조와 중국의 경기침체 등으로 고전한 가운데 화장품 등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로 비교적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수출액은 274억 6천만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실적은 대기업(△12.7%) 및 중견기업(△6.2%)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적은 감소폭으로, 총수출(△9.7%) 감소세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울러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도 8만 5,916개사로 전년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규 수출기업은 7.9% 증가, 수출 중단기업은 3.5% 감소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지표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3분기 10대 중소기업 주요 수출품목 중에서 플라스틱 제품, 합성수지, 반도체제조용장비, 반도체, 기계요소 등 5개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으나, 화장품, 자동차, 기타 기계류, 전자응용기기는 역대 3분기 수출 1위를 기록하며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 해외 수출용 화장품 자료이미지 

    특히, 화장품의 경우 K뷰티의 인기로 중국을 제외한 미국·일본 등 주요국과 EU·중동·CIS 등 신흥시장에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3분기 주요 수출품목 중 수출액 1위를 차지했습니다.

    3분기 10대 주요 수출국을 보면, 미국 내 K뷰티의 인기에 따른 화장품 수출 급증, 북미 중심 제조업 부문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대(對) 미국·멕시코 자동차부품, 기타 기계류 수출 강세가 특징적입니다.

    반면, 중국의 경우 산업고도화 정책기조에 따른 중간재 자급 확대로 우리 중소기업의 대(對) 중국 중간재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러시아의 경우 전쟁으로 인한 경기부진과 우리 정부의 수출통제 강화에 따라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대·중견기업 대비 적은 수출 감소폭, 신규 수출기업 증가 등 중소기업 수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8월부터 플러스로 전환된 중소기업 수출을 4분기에도 플러스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 주도 수출드라이브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중소기업수출 #화장품 #수출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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