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가 눈앞에 오면서 광주 지역 자동차 정비업계가 생존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력양성기관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광주상공회의소가 운영 중인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광주인자위)는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지역 자동차정비업체 1,365개사 중 307개 사를 대상으로 의견 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12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대표(사업주)가 직접 정비에 참여하는 비중은 98.1%였으며, 대표의 연령대는 △50대 56.5% △40대 27.3% △60대 이상 13.0%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정비는 '오일 및 소모품류 교환'이 83.9%로 가장 많았고, △엔진관련 정비 11.8% △타이어 관련 정비 0.6% 순으로, 대부분 내연기관 엔진 관련 경정비 업무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전기차 보편화가 10년 이내에 이뤄질 거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33.5%였으며, △5년 이내 31.1% △7~8년 이내 24.2% 순으로 예상했습니다.
전기차 보급이 매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30% 이내 42.2% △30~50% 이내 19.9% △50% 이상 18.0%라고 답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전기차 시대가 올 경우 주력정비업을 바꿀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극적으로 바꾸겠다는 응답자가 11.2%였으며,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55.9%로 집계됐습니다.
변경 의사가 없다는 응답자는 32.9%였는데, 이들 대부분은 사업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고전압 기반으로 구동되는 전기차는 전문지식이 필수적인데, 재직자 83.2%는 기본 구조는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그 가운데 49.8%는 전문적인 이해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사업주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복수응답)은 △재직자의 재교육 55.9% △정책적 지원 55.3% △재정적 지원 49.7% △산학연계형 인력양성 7.8%로 조사됐습니다.
전기차 정비과정 훈련(인력양성)시 가장 필요한 부분(복수응답)은 △고전압 안전관리 정비 63.4% △구동장치 정비 37.9% △고전압 충전장치 정비 27.3% △고전압 분배정치 정비 26.1%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인자위는 지난달 재직자 및 신규인력 양성를 위한 친환경자동차 정비 훈련과정을 편성했으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정기 훈련 과정을 확대 편성할 예정입니다.
또 전기차 관련 훈련(교육) 및 인력양성뿐 아니라 자동차 튜닝 훈련(교육) 등 변화된 산업환경에 맞춘 훈련과정을 개발해 재직자들의 업종 변경을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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