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금리차 역대 최대 1.5%P..4월 한은 금리결정 주목
미 연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부인
미 연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부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또 인상했습니다.
연준은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 높은 4.75~5.00%로 올렸습니다.
아울러 연준은 시장의 일각에서 나오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FOMC 회의) 참석자들이 올해 중 금리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면서 "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 40년 내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목표로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한국과의 기준금리 차는 기존 1.25%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한미간 금리는 22년여 만에 최대 역전 폭을 기록하게 됐으며 자본 유출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 한국은행에 대한 금리 인상 압박이 커질 것으로 관측돼 4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이날 오전 미 연준의 금리인상 발표가 나온 직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 국내에 미칠 파장을 점검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외부 변동상황에 높은 경계심을 갖고 예의주시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2,400 초반대 수준을 회복하였고, 외환시장도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환율이 1,300원 수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으며, 회사채 및 단기금융시장도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세계경제가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 상황에서 벗어나 고강도 통화긴축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중소형 은행 위기와 같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재연 및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높은 경계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할 방침입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국내 금융시스템 및 금융회사 전반의 건전성을 상시 점검하는 한편,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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