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전국 곳곳에서 아파트 청약 시장의 한파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들어 청약을 진행한 11개 단지 중 경쟁률이 1대 1을 넘어선 단지는 3곳에 불과했습니다.
일부 단지는 할인분양과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을 제시하며 미분양 물량 해소에 나서고 있습니다.
1순위 청약 기준으로 충남 서산 해미면 '서산 해미 이아에듀타운'은 일반공급 80가구 모집에 단 1명만 신청하는 데 그쳤고, '인천석정 한신더휴'도 139가구 모집에 17명이 신청,인천 연수구 '송도역 경남아너스빌'도 94가구 모집에 20명 접수에 그쳤습니다.
경기 안양시 호계동 '평촌 센텀퍼스트'는 1,150가구 모집에 257명이 신청해 경쟁률 0.22대 1에 그쳤고 전북 익산 '익산 부송 데시앙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주택'도 0.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청약시장 한파는 수도권 규제 완화 여파로 지방에서 더 심각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 단지는 이미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대구 서구 내당동 '두류스타힐스'는 작년 10월 195가구 모집에 64명만 청약하면서 현재 할인분양에 나섰습니다.
대구 수성구 '시지라온프라이빗'도 입주지원금 7천만원과 중도금 무이자, 시스템 에어컨 4대 무상시공 등 8,500여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파주시 'e편한세상 헤이리', 충북 음성군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경남 거제시 '거제한신더휴' 등도 중도금 전액 무이자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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