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일대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부동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때 17억원 안팎까지 치솟았던 강서구 마곡동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 전용 84㎡가 지난 7일 11억5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는 마곡 엠밸리 중 유일한 민간 아파트 브랜드로 2017년 준공돼지난 2017년 16억8000만원까지 치솟아 강서구 전용 84㎡ 실거래가 2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하면서 최고가 대비 6억원, 직전 거래보다도 3000만원이 떨어진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 겁니다.
또, 이전 최고가 15억500만원을 기록했던 마곡동 '마곡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달 13일 11억6000만원에 매각됐습니다.
마곡지구와 가까운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 4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12일 7억6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 10억8500만원 대비 3억2500만원이 하락했습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가격 하락세에 이어 최근 정부 규제 완화가 더해지면서 매수 문의는 증가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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