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달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개한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어제(16일) 달걀 특란 30개 기준 평균 가격이 6,715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368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5.4% 오른 수치입니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평균 가격이 7102원을 기록하며 7천 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달걀 가격이 상승한 원인은 AI 확산에 대비해 유통업계가 달걀을 미리 구매하면서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어제(16일)까지 전국 46개 농장이 AI에 확진됐는데, 산란계 농장은 13곳으로 전체 사육 두수의 1.8%에 달하는 137만여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정부는 살처분량이 4~5백만 마리를 넘어서면 공급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측했지만, 유통업계는 AI 여파로 해외 달걀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선제적인 대책에 나선 겁니다.
미국의 경우 올해 5천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돼 달걀 가격이 한 판에 12달러까지 치솟았고, 유럽도 5천만 마리가 살처분돼 스페인산 달걀이 한 판에 7.5유로까지 오른 상태입니다.
농식품부는 정부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소비자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며, 달걀 공급량에 대한 동향 파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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