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소득이 1억원이 넘는 고소득자 수가 12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귀속연도 통합소득 기준 '연소득 1억원 초과자' 수는 119만 4,06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통합소득이란 근로소득과 종합소득을 합친 소득을 말합니다.
통합소득 기준 '연소득 1억원 초과자' 수는 지난 2015년 80만명대(80만 3,622명) 수준에서 불과 5년 만에 50% 가까이(48.6%)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체 소득자(2,458만 1,945명) 대비 '연소득 1억원 초과자' 비율은 2015년 3.8%보다 1.1%p 오른 4.9%로 집계됐습니다.
'연소득 1억원 초과자'의 소득 총액은 226조 7천억원으로 전체 소득의 2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2015년 기준 56.3% 수준이었던 '연소득 1억원 초과자'에 대한 감면 세액 비중은 2020년 40.1%까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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