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대형마트 간 초저가 치킨 판매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오는 24일까지 일주일간 후라이드 치킨을 1마리당 5,980원이라는 초저가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종전에 이마트가 판매하던 '5분 치킨'과 같은 크기의 생닭을 원료로 했지만, 가격은 4,000원 저렴합니다.
전체 물량은 모두 6만 마리로 점포마다 하루 최대 100마리씩 오후에 두 차례 나눠 팔며, 1인당 한 마리만 살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 간 초저가 치킨 경쟁은 지난 6월 말, 홈플러스가 '당당치킨'을 6,990원에 출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10일까지 '당당치킨'이 38만 마리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자,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이를 되팔려는 사례까지 나타나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롯데마트도 1.5마리 분량의 '한통치킨'을 내놓고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반값인 8,800원에 판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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