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제조업체 10곳 중 6곳이 올 상반기 목표한 영업이익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지역 12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7%의 기업이 상반기 영업이익이 올해 초 계획에 '미달했다'고 응답했고, '목표치 달성·근접(36.8%)', '목표치 초과(2.5%)'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미달했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하반기의 가장 큰 대내외 리스크로 '환율·물가 변동성(31.7%)'을 꼽았습니다.
'내수시장 침체(26.9%)', '중국 봉쇄 등 공급망 병목 지속(14.5%)',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불안(10.3%)', '자금조달 여건 악화(10.3%)', '기업부담법안 등 정책 리스크(3.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업들은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 출범이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 67%가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출범한 지자체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으로는 78.5%가 '현장을 고려하지 않는 탁상행정'을 꼽았고, 다음으로 '일관성 없는 정책 추진(46.3%)', '지역 경제주체의 여론 수렴 미흡(33.9%)', '선심성 예산집행(28.9%)', '중앙정부/지방의회와의 갈등(18.2%)' 순이었습니다.
광주상의가 조사한 제조업 3/4분기 기업경기 전망지수(BSI, 기준치=100)는 75에 그쳐,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3분기 연속 기준치인 100을 하회하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4분기 실적도 '90'으로, 공급망 병목현상과 내수 및 수출입 부진 등으로 기준치(100)를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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