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최대 승부처로 꼽힌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승리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번 승리로 4선 고지를 달성하며, 대권가도에도 청신호를 켰습니다.
총선 전 여론조사에서 분당갑은 줄곧 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오차범위 내 지지율 격차를 기록하며 접전 양상을 보여왔습니다.
출구조사에서 지상파 방송 3사는 '이광재 후보 52.8%, 안철수 후보 47.2%' 득표율의 출구조사결과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사전투표를 포함해 지역별 전체 득표에서 안 당선인은 서현1·서현2·이매1·이매2·야탑1·야탑2·야탑3·판교·삼평·백현·운중동 등 11개 동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이 후보를 제쳤습니다.
그 결과 안 당선인은 이 후보와 득표율을 6.55%포인트 차이로, 득표수는 1만 표 이상 차이로 당선됐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선거 결과에 대해 사전투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이른바 '샤이보수' 지지층이 결집해 국정 안정론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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