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의대 신설..희망의 끈 놓지않겠다

    작성 : 2024-02-06 21:10:11
    【 앵커멘트 】
    보건복지부가 의대정원 증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전남에 대한 언급은 없었는데요.

    전남도민들은 국립의대 신설의 꿈이 한걸음 멀어진 게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는 가운데, 전남도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고익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보건복지부가 27년 만에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리는 안을 발표했습니다.

    의사협회의 총파업 공세에도 정원을 역대급으로 늘리고 정원의 60%를 비수도권 의대에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전남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전남에는 정원을 늘릴 의대가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각계각층이 나서 국립의대 신설을 외치고 공동 의대 신설 방안까지 제시했지만 공허한 메아리로 남게 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026학년도 이후에는 의대 신설을 검토하기로 해 전남에 의대 유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영주 / 전라남도 의대유치추진단장
    - "정부의 의대 정원 발표에는 (의대 신설이) 포함은 안 됐지만 저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의대가 없는 전남에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포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갑니다.

    국민의힘이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고, 민주당 역시 공약에 넣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난 30년간 의대 신설을 요구한 전남 도민들의 염원에 무응답으로 대신한 정부에 대해 향후 전남도가 펼쳐나갈 유치 전략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KBC 고익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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