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곡식좀나방상과 곤충 신종 2종 발견

    작성 : 2023-12-04 17:00:01
    ▲ 발견된 사슴뿔주머니나방 성충 사진 : 연합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곡식좀나방상과 신종 곤충 2종을 발견했습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국내 최초의 도서·연안 생물자원 연구기관으로 2021년부터 울릉도, 가거도, 흑산도 등 전국의 섬 지역에서 자생생물을 조사·발굴하고 있습니다.

    곡식좀나방상과는 나비목에 속하는 곤충으로 유충 시기에 집을 짓고 서식하며, 식물ㆍ버섯ㆍ곤충ㆍ동물 사체 등을 섭식하는 등 독특한 생활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종은 가로수나 정원수 등에 큰 피해를 주거나 깃털, 양모 등으로 만든 섬유제품을 상하게 하는 등 경제적으로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해충으로 분류됩니다.

    주변 국가인 일본 100여 종, 중국 200여 종 그리고 러시아에 300여 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국내에는 60종만이 기록돼 있어 연구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분류군입니다.

    ▲ 울릉좀나방붙이 성충 사진 사진 : 연합뉴스 

    이번에 발견한 신종은 곡식좀나방상과의 주머니나방과 1종과 곡식좀나방붙이과 1종으로 각각 사슴뿔주머니 나방과 울릉좀나방붙이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동물자원연구부 연구진은 사슴뿔주머니나방을 지난 9월 국제 학술지인 Biodiversity Data Journal에 게재 완료했으며, 울릉좀나방붙이 또한 국제 학술지를 통해 학계에 연내 보고할 예정입니다.

    #곡식좀나방상 #곤충 #신종2종 #호남권생물자원관 #국가생물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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