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025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을 명실상부한 서남권 대표 관문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항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의 최대 걸림돌인 국제선과 국내선의 기능 분산 통합을 위해 광주광역시에 광주 민간공항 이전 약속 이행을 적극 촉구할 방침입니다.
전남도는 광주 군공항이 무안이 아닌 전남 타 지역으로 이전하더라도 당초 약속대로 광주시가 민간공항을 반드시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요구는 지난 2018년 광주시·전남도·무안군 3개 지자체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2021년까지 광주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에 통합하기로 협약한 데 따른 것입니다.
전남도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이 공항 활성화에 원년이 돼야 한다며,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광주 민간공항이 고속철 개통에 맞춰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국제 정기선 유치, 기반시설 확충 등 공항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은 베트남 2개 노선이 운항 중이며, 5월에 대한항공이 일본 나고야 노선, 하이에어가 일본 기타큐슈 운항을 예고하는 등 노선 증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제 정기선 유치를 위해 제주항공, 대한항공을 상대로 항공기 운항 재정손실 보전과 추가 인센티브 제공 의사를 전달하는 등 신규 노선 추가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 항공사 재정지원 확대를 통한 적극적인 신규 노선 유치와 국내선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주 노선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지역 안배 슬롯도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공항 기반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면서, 관리동 신축 등 지난해 말 여객청사 새단장이 완료됐고 국제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 가능한 활주로 연장 사업도 2025년 완료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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