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전 승인 첫 사례...해남 오시아노 개발 탄력

    작성 : 2023-04-13 21:40:03 수정 : 2023-04-13 21:46:27

    【 앵커멘트 】
    해남 화원면 주광리 관광단지로 개발이 시작된 '오시아노 관광단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분양 전 승인을 받았습니다.

    30년 이상을 끌어온 관광단지 내 토지 분양과
    민간자본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인비치골프장이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진 해남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

    그동안 준공 승인 없이 부분적으로 임시 사용돼온 이곳이 1991년 개발 시작 이후 32년 만에 분양 전 승인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전라남도가 협업 끝에 이뤄낸 전국 첫 사례입니다

    준공 승인 면적은 273만 3천 제곱미터로 전체 면적의 53.9%, 임시 사용 중인 골프장까지 합하면 81%에 해당합니다.

    이번 승인으로 토지 분양과 민자 유치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남은 과제는 승인받지 못한 공유수면 매립 후 개발, 분양하는 일.

    ▶ 인터뷰 : 조대정 / 전라남도 관광과장
    "이번에 분양된 것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개발 여건을 만든 것입니다. 앞으로 할 부분(공유수면 매립, 분양)은 장기적인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관광공사, 해남군과 협력해 착실히 추진하겠습니다"

    사업비 부담 문제로 진통을 겪었던 공공하수처리장 건설도 전라남도와 관광공사가 반반씩 부담하기로 하면서 이달 중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개장 예정인 리조트호텔을 비롯해 펜션단지와 위락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도 빠르게 갖춰질 전망입니다.

    30년 이상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이제 압해-화원 간 해저터널과 연도교로 연결되는 국도 77호선인 서남해안 관광도로 개설에 대한 기대를 한껏 키울 수 있게 됐습니다.

    kbc 고익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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