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왕의 차로 널리 알려진 '뇌원차'를 왕에게 진상하는 재연 행사가 서울 경희궁에서 열렸습니다.
오늘(30일) 오후 1시 '뇌원차' 진상 행렬단은 흥화문을 출발해 승정전까지 행진한 뒤 무대의 왕에게 뇌원차를 진상하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보성군은 고려시대 뇌원차 진상 행사를 통해 1천 년의 역사를 가진 보성차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다음 달 29일 개막하는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 '붐업 페스타'를 개최했습니다.
진상의식에 사용된 '뇌원차'는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 등에서 기록을 찾을 수 있으며 전남 보성군 웅치면 약산마을 일대에서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조선의 5대 궁궐 경희궁에서 왕의 차를 진상하는 재연 행사를 열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 29일부터 5월 7일까지 개최되는 보성세계차엑스포는 '천년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보성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주요 행사는 △보성다향대축제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불꽃축제 △일림산 철쭉제 △벌교갯벌 레저뻘배대회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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