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송이 애기동백 활짝..신안 겨울꽃 축제 9일 개막

애기동백 군락이 조성된 전남 신안 압해도에서 '섬 겨울꽃 축제'가 오는 9일 개막합니다.

신안 압해읍 1004섬 분재정원에 조성된 3km 길이의 애기동백 숲길에는 나무 2만 그루에서 애기동백이 개화해 분재정원을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분재정원에서는 내년 1월까지 4천만 송이의 애기동백꽃이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축제에는 애기동백꽃을 주제로 만든 플라워 월(Flower-Wall)과 플라워 아치((Flower-Arch) 등의 포토존이 운영되며, 인공제설기로 만든 '눈 내린 동백 꽃길 걷기', 새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어 나무에 묶는 '소원지 쓰기', 축제 기간 작성한 엽서를 보관했다가 내년 여름에 배달하는 '나에게 보내는 엽서 쓰기' 등의 체험 행사도 마련됩니다.

분재정원 안에 위치한 저녁노을미술관에서는 '겨울 풍경 그림 전시회'가 열리고, 작은 동물원 인근에서는 먹거리와 기념품도 판매됩니다.

아름다운 다도해 바다 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송공산에 위치한 1004섬 분재정원은 분재원과 수목원, 초화원, 산림욕장 등을 갖춰, 연간 2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신안군의 대표 관광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