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옹호' 강준욱국민통합비서관 임명은 이재명 정부 정체성 혼란" [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5-07-21 14:19:01 수정 : 2025-07-21 16:59:52
    내란을 옹호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임명은 이재명 정부의 정체성 혼란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21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박원석 전 의원은 "(강준욱 비서관은) 비상계엄을 두고서 내란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국민통합도 헌법 내에서 국민통합을 해야 한다"며 강 비서관 임명은 통합이 아니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빛의 혁명을 이야기하는데, 혁명의 우군이었던 시민들이 동의하겠냐"며 이재명 정부의 정체성을 지적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서는 지독한 빨갱이 이런 얘기를 했었다"며 "위헌적인 것까지 끌어아는 게 중도 보수는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강성만 국민의힘 금천구 당협위원장은 "강준욱 비서관 임명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체성 혼란까지 주는 대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성만 당협의원장은 "통합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강준욱 비서관을 임명했다" 치더라도 "이 대통령이 강경한 야당 대표를 하더니 갑자기 중도 보수를 표방하는 등 정체성 혼란이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윤주진 퍼블리커스 대표는 "본질은 강준욱이 그 어떤 사람이냐가 아니라 인사 시스템이 엉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표는 "국민통합 비서관은 사실은 정부의 얼굴이다"며 그런데 이 국민통합 비서관을 고르는데 이런 책을 썼다라는 거를 민정 라인도 몰랐고 국정원도 몰랐고 아무도 몰랐다는 거"라고 질타했습니다.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은 올해 3월 펴낸 책 '야만의 민주주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야당의 민주적 폭거에 항거한 비민주적 방식의 저항이라고 정의한다"고 밝혀 불법 비상계엄을 옹호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강 비서관은 또 "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몰아가는 행위는 '계엄=내란'이라는 프레임의 여론 선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재명이 이제까지 살아온 행태를 볼 때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강력한 공포의 전체주의적·독선적 정권이 될 것 같다는 불안감이 매우 크다"라고도 적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