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노부부 투서 사건? 정치검찰의 천인공노할 허위 투서 음해"

    작성 : 2025-06-18 10:12:20
    ▲ 17일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른바 '노부부 투서 사건'에 대해 "정치 검찰의 천인공노할 허위 투서 음해 사건"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18일 자신의 SNS에 "제 청문을 앞두고 이들(정치 검사)이 만들어온 쓰레기 하나가 저질 극우 유튜브나 언론을 빙자한 찌라시들에 의해 유통되고 있나 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청탁을 미끼로 제3자의 돈을 착복한 한 지역 주민이 제게 그 청탁을 민원 했고, 저는 들어주지 않았다. 놀랍게도 그분은 제게 돈을 줬다는 허위 투서를 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고, 저는 하늘의 도움으로 제 보좌관이 녹취했던 그분과의 대화록을 검찰에 자진 제출하고 투서 음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 일부 캡처 [김 후보자의 페이스북] 

    그러면서 "티끌을 찾으려 하는 이들이 다시 그 치 떨리는 정치검찰-쓰레기 찌라시 협작카르텔의 자발적 노예로 나서고 있다"며 "그따위 허위 투서로 두 번 세 번 우려먹는 장난질에 당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른바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단 1도 귀 기울여본 적 없는 이유는 대한민국 정치검찰이 어떤 식으로 사냥 작업을 해왔는지 저 자신이 너무 생생히 겪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언론과 유튜브 채널을 향해선 "사람 낚는 어부는 못 될지언정 사람 잡는 사냥꾼이 돼야 쓰겠으며 펜에 독을 묻혀 생사람을 암살하는 무양심 살인 청부 집단이 돼서야 쓰겠나"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치 떨리던 20년 전의 기억을 살려 13년 전에 쓴 글을 기록의 생생함을 위해 별첨한다"며 자신의 저서 '3승'에 실린 글 일부를 함께 공개했습니다.

    글에서 김 후보자는 "혹시나 하고 보좌관이 녹음하여 검찰에 제출한 대화록과 협박 문자 기록 등이 없었다면 나는 그분이 유서를 가장해 조작한 대로 최악의 파렴치범이 되는 끔찍한 결과를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간이 무서웠다. 음모라는 것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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